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전북 현대의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회복 여부를 다음달 3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CAS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북 구단이 2013년 벌어진 전임 스카우트의 심판매수 행위 때문에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독립기구인 출전관리기구(Entry Control Body·ECB)의 결정에 따라 2017년 ACL 출전권을 박탈당한 것에 대해 제소했다. CAS는 다음달 3일까지 전북의 제소 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CB는 18일 전북의 올해 ACL 출전 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북은 최근 제소에 필요한 서류를 ECB에서 받아 CAS 제소 절차를 밟았다.
전북은 CAS에 제소하면서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행위가 승부조작으로 이어졌다는 정황이 나오지 않았고, 이번 사안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를 받은 만큼 이중 징계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ACL 플레이오프가 치러지는 다음달 7일 이전에 CAS의 결정이 나오기를 희망했고, CAS 역시 내달 3일까지 최종 판단을 내리기로 하면서 올해 ACL 출전팀은 다시 바뀔 가능성도 생겼다.
한편, 전북이 출전권을 박탈당한 뒤 지난 시즌 4위 울산 현대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어 다음달 7일 키치SC(홍콩)와 본선 진출권 여부를 다투게 됐다. 그러나 CAS가 AFC의 판결을 뒤엎으면 울산 자리에 제주 유나이티드가 다시 들어가게 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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