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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정상을 차지했던 OK저축은행의 몰락. 이유가 뭘까.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외국인 의존도'를 극복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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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내내 현장에서 들리는 목소리다. 올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본격 도입됐다. 지난 시즌까지는 세계 최정상급 외국인선수들이 V리그 무대를 호령했다. 시몬, 오레올, 그로저 등 스타 외인들의 활약이 V리그의 화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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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시장 가치보다 과도한 '거품'이 꼈다. V리그 구단들의 영입 경쟁이 더해지면서 출혈이 과해졌다. V리그 관계자는 "냉정하게 봤을 때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도 일단 한국 구단과 협상을 할 때면 시장 가치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부르는 상황이 부지기수"라고 밝혔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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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계의 호날두'로 비견되는 세계 최고 센터 시몬을 잃은 OK저축은행은 직격탄을 맞았다. 물론 트라이아웃을 통해 영입한 세페다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영입 취소됐고, 대체로 영입했던 마르코도 팀에 안착하지 못했던 불운이 있었다. 주축급 국내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정상적인 운용이 어려웠던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올시즌 OK저축은행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포기는 없다. 김세진 감독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히며 반전을 모색중이다. 트라이아웃 시행 속에 찾아온 OK저축은행의 '성장통.' 김 감독의 묘수가 절실한 시점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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