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연매출 1조원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엔씨소프트는 7일 2016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이 983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1조원에 아쉽게 미치지 못했다. 또 영업이익은 3288억원, 당기순이익 2714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 38%, 당기순이익 63%가 각각 성장했다. 4분기에는 매출 2846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 당기순이익 668억원이다.
이는 역시 IP 라이선스 덕분이다. 지난해 12월 14일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한달만에 2000억원의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한 영향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리니지2' IP 라이선스 비용을 받은 덕분이다. 로열티 매출이 12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 늘어난 것이 이를 입증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상승세가 여전할 것으로 보여 엔씨소프트는 올해 자체 매출과 더불어 라이선스 매출을 더해 1조원 매출 돌파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한국 6139억원을 비롯해 북미-유럽 1552억원, 일본 494억원, 대만 4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게임별로는 역시 최고 효자상품인 '리니지'가 3755억원, '리니지2' 771억원, '아이온' 717억원, '블레이드&소울' 1823억 원, '길드워2' 766억원, 기타 모바일 및 캐주얼게임 등이 782억원이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자체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 그리고 같은 달 부분유료화로 전환한 '블소'가 매출을 부쩍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와 유럽 매출이 전년 대비 25% 성장했는데 이는 '블소'의 이 지역 서비스 영향 덕분이다. '블소'는 전년 대비 6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요 IP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며 게임 출시 이후 당연 최대 실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M'과 같은 자체 모바일게임과 퍼블리싱 게임, 그리고 온라인게임 'MXM'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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