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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지난해 6월 서울을 떠나 장쑤 감독으로 부임했다. 한국 지도자 최고 대우였다. 2011년 서울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리그와 FA컵 등을 거머쥐며 K리그 대표 지도자로 거듭난 최 감독은 중국 진출 후에도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슈퍼리그에서 2위에 올랐고, FA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ACL 진출권을 확보한 최 감독은 첫 판부터 K리그팀을 만났다. 최 감독은 21일 열린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서울이 아닌 장쑤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 왔다. 푸근했지만 이전과는 또 다른 마음가짐을 스스로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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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제주 감독에게도 중요하긴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6년만에 ACL 티켓을 확보한 후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 어느때보다 기대가 큰 시즌, 조 감독은 큰 포부를 밝혔다. 조 감독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목표를 ACL, 리그, FA컵 우승으로 잡았다. ACL도 목표가 분명하다. 우승이다.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목표는 크게 잡았다.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조화를 잘 이룬다면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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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도 최 감독과 인연이 있다. 지긋지긋한 제주의 서울 징크스를 깼다. 조 감독은 지난 2015년 8월 29일 서울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서울전 23경기 연속 무승 탈출을 이끌었다. 이후 조 감독은 최 감독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2승1무2패의 호각세를 이뤘다. 조 감독은 "장쑤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감독인 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전력이 배가됐다. E조에서 F조로 바뀌는 상황에서 분석을 했고 준비를 했다. 진실된 땀을 흘린만큼 제주만의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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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에는 과거 제주에서 뛰었던 홍정호도 있다. 최 감독은 "홍정호의 고향이 제주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가슴에 단 엠블럼의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 감독은 돌아온 제주 출신 조용형으로 응수했다. 조 감독은 "홍정호는 빅리그에서 경험을 한 국가대표 수비수다. 하지만 경험에서 조용형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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