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이청용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1대0 크리스탈 팰리스 승)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이청용이 결장한 가운데 팀은 1대0 승리를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청용. 앨런 파듀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샘 앨러다이스 감독 체제 초반 긴 시간은 아니지만 출전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까지는 꾸준하게 출전을 했다. 이청용의 몸 놀림도 나쁘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가 없는 게 흠이었지만 경기력은 준수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이청용은 이날 미들즈브러전을 포함 최근 4경기 연속 결장을 했다.
그간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적시장이 열릴 때 마다 팀을 옮길 것이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도 마찬가지였다.
복수의 잉글랜드 구단이 이청용을 노렸다. 챔피언십(2부 리그) 구단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적은 없었다. 당시 이청용 측은 이청용을 원하는 팀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청용의 계약은 2018년 여름 종료된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했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경기 초반부터 미들즈브러를 몰아세웠다. 득점포를 먼저 가동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34분에 터진 판 얀홀트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쥐었다.
그러나 이후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미들즈브러의 역습에 위기를 맞을 뻔 했다.
후반 들어 미들즈브러가 반격에 나섰으나 크리스탈 팰리스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아슬아슬한 1골 차 우위를 지켜내며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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