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강원전에서 각종 기록을 작성하며 '서울의 봄'을 예고했다.
FC서울은 11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벌어진 강원과의 2017년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원정경기서 데얀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2009년 7월 이후 강원전 10연승을 달렸다.
특히 서울은 강원전 통산 10승1패를 기록, 승률 91%를 달성했다. 이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모든 팀을 통틀어 강원을 상대로 한 현재까지 최고의 승률 기록이다. 또한 6번의 강원 원정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하게 되며 '강원 킬러' 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게다가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인 데얀은 2009시즌부터 시작된 강원과의 총 11번의 경기 중 10경기에 출전해 총 7골-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강원을 상대로 출전한 6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데얀은 "어려운 경기였다. 강원이 클래식에 올라와서 무엇인가를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리그에서 첫 골을 넣어 기분 좋다. 앞선 경기들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껴야 했다. 하지만 팀 전체가 슈퍼매치 후반전을 기점으로 깨어났다. 2~3주 내로 팀이 완전히 돌아올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기분 좋은 첫 승과 의미 있는 기록들을 이어가게 된 FC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웨스턴시드니와의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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