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축구의 대부'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장(71·카메룬)이 8선 도전에 실패했다.
하야투 회장은 17일(한국시각) 에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CAF회장선거에서 아흐마드 아흐마드 마다가스카르축구협회장(57)에게 20대34로 져 8선에 실패했다. 지난 1988년 CAF 수장직에 오른 하야투 회장은 29년 만에 결국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선거 패배로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직 및 FIFA 평의회 의원 자격도 아흐마드 신임 회장에게 넘어갔다.
하야투 전 회장은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의 측근으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반대 세력 역할을 해왔다. 인판티노 회장이 FIFA 회장 선거에 나왔을 때도 지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내심 아흐마드 회장의 당선을 지지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지난달에는 아흐마드 회장의 선거 캠프가 주최한 파티에 초청되기도 했다. 결국 선거에서 아흐마드 회장이 CAF의 수장으로 뽑혔고,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평의회 멤버에 자신의 편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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