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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분위기는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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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총력전. 반면, 삼성은 여유가 있었다. 4강 직행 마지노선인 2위가 물 건너간 상황. 몸상태가 좋지 않은 김태술을 제외했다. 임동섭도 잔 부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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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6강 싸움은 삼성(3위)과 동부(6위), 모비스(4위)와 전자랜드(5위)가 붙어야 한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유독 '천적'이라 할 정도로 모비스에 강한 면모가 있다. 맞대결 5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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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자랜드는 총력전, 삼성은 자신의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이 신경 쓴 부분은 외곽 수비였다. 김태술 대신 베테랑 주희정 이관희 이시준 천기범을 무차별 투입했다.
접전을 거듭했다. 경기종료 1분36초를 남기고 75-73으로 삼성이 앞선 상황. 전자랜드의 외곽슛은 계속 빗나갔다. 주희정의 패스를 받은 라틀리프가 미드 레인지 점프슛을 꽂아넣었다.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켈리의 골밑 슛에 이어, 또 다시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그대로 속공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문태영의 공격이 빗나가자, 전자랜드는 또 다시 템포를 올렸다. 정영삼의 3점슛이 빗나가자, 정효근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뒤 곧바로 풋백 득점을 했다. 1분 만에 79-78, 1점 차로 역전. 곧바로 또 다시 켈리는 원맨 속공을 서커스 덩크로 마무리하면서 승리의 일동공신이 됐다.
한편, KGC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 경쟁을 펼치던 2위 오리온이 KCC에 83대100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KGC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잠실실내=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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