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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42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박해민(삼성·52도루)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손아섭은 "최만호 주루코치님과 작년에 대화를 많이 하면서 공부를 했다.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면서 도루에 새롭게 눈을 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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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이)대호 형이 새로 오면서 중심 타선에 장타를 쳐줄 수 있는 타자들이 훨씬 늘어났다. (최)준석이 형도 있고, (강)민호 형도 있다. 특히 대호형 앞에 최대한 주자가 모여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역할을 맡게 될텐데, 무리하게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면 오히려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무리하게 시도를 하지는 않되, 성공률을 95% 정도로 올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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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롯데는 이대호 영입으로 시즌 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손아섭도 마찬가지다. 도루 성공률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중견수 변신도 시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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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중견수 수비를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손아섭이지만,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데뷔전도 나쁘지 않았다. 21일 고척 넥센전에서 처음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수비에서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손아섭은 "중견수를 보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민)병헌이 형처럼 다양한 외야 수비를 하게 된다면 앞으로 야구선수를 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팀에게도 선수 기용에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이라 망신만 당하지 말자는 생각이지만, 너무 못해서 피해를 주는 정도가 아니라면 앞으로도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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