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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국전을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은 변화를 노래했다. 그 동안 A대표팀에서 가동해왔던 유럽식 지도법을 내려놓고 한국식 교습법으로 선수들에게 다가갔다. 기본 포메이션만 정해주고 세밀한 움직임과 조직력은 전적으로 선수들에게 맡기는 방식에서 지역마다 세밀한 전술과 전략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돌아섰다. 대표팀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이 깜짝 놀랄 만한 전술을 준비 중이다. 중국전에서 그 전술을 가동할 것"이라고 귀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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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준비과정은 허상이었다. '쇼'에 불과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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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사령탑의 지략 대결에서 완패했다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첫 A매치를 치른 세계적인 명장 마르셀로 리피 감독의 꾀에 제대로 당했다. 리피 감독은 슈틸리케 감독의 전략을 이미 간파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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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을 패한 뒤 슈틸리케 감독은 "아직 기회는 남았다. 남은 경기에서 많은 변화를 통해 러시아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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