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세정이 민낯부터 잠수, 곤충 지식까지 선보이며 정글서도 '갓세정'의 위엄을 이어갔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서는 김병만, 전 야구선수 이병규, 가수 KCM, 개그맨 조세호, 배우 곽시양, 비투비 육성재와 프니엘, 구구단 김세정이 출연해 극한 생존기를 펼쳤다.
세정은 정글의 비타민이었다. 지친 멤버들을 위해 애교 섞인 춤을 보여주거나 아침에도 모기에 물려 퉁퉁 부은 얼굴을 가리기는 커녕 카메라에 바짝 가져다 대며 스스로 "얼굴이 막장"이라고 셀프 디스했다. 세정은 정글에서 기상과 동시에 안무 연습을 했다. 정글 스케줄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오면 구구단 컴백을 위한 뮤직비디오 촬영이 바로 있는데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었다. 세정은 "낮에는 정글의 일정이 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1일1춤 연습을 해야한다"며 팀과 개인 스케줄 모두를 소화해야하는 대세 아이돌의 노력을 엿보였다.
세정은 개미의 일사불란한 모습에 조세호가 궁금해하자 "페로몬을 뿌리면서 가는 거다. 페로몬을 맡으면서 뒤따라가는데 그게 없으면 향기를 찾지 못해 쫓아가지 못하고 대열이 흐트러진다"고 설명해 '곤충 영재'로 불리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육성재는 취침에 들어가기 전 김세정과 한 곳에 자리하게 됐다. 그는 '도깨비' OST였던 '꽃길'을 흥얼거렸고 "촬영하면서 힘들 때마다 이 노래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세정은 "내가 부른 노래가 힘이 되다니 정말 뿌듯하다"며 크게 기뻐했다. 이어 김세정과 육성재는 서로의 팀에 대해 물으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등 훈훈한 선후배 모습을 보였다. 육성재는 "왜 구구단이냐"고 물었고, 세정은 "9명이 9개의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9명 누구 하나도 모난 사람이 없다"고 설명하며 아이돌간의 케미까지 선보였다.
다른 섬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놀라운 잠수 실력도 보여줬다. 족장 김병만도 "세정이 보고 깜짝 놀랐다. 진짜 담력이 세다. 정글 오기 전에 잠깐 배운 잠수 실력으로 바닷물이 깊이도 모를 정도로 시커먼데 수영하는 게 쉽지 않다. 용기있게 잘 하더라"고 감탄할 정도. 실제로 김세정은 잠수 뿐 아니라 수중 회전까지 자유자재로 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세정은 "실제로 바다를 보니까 너무 예뻐서 막 놀고싶고 잠수도 하고 싶고 수영하고 싶더라"며 흥겨운 마음을 표출했다. 팔색조 활약으로 병만족 차기 에이스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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