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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역시 위기를 느끼고 있었다. 27일 파주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슈틸리케는 인터뷰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 그는 "6경기에서 벌써 2패를 기록했다. 승점 10점 밖에 쌓지 못했다"며 "시리아와 승점 2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우리는 시리아를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승리를 통해서 상위 승점 차를 벌려야 할 것 같다. 매 경기가 결승전과 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기성용(28·스완지시티·잉글랜드) 역시 "사람이기에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을 때, 특히 이렇게 큰 경기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으면 침체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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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는 그물망 수비를 앞세워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우뚝 섰다. 한국은 물론이고 이란, 중국 등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23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6차전에서도 상대를 무득점으로 막아내며 1대0 승리를 챙겼다. 결국 한국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시리아의 밀집 수비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략하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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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전과 비교해 우리가 문전에서 조금 더 날카롭고 적극적이어야 한다. 우리가 뒤에서 안정적으로 빌드업을 하는데 마무리 부분에서 문제가 보인다. 중국전에서도 우리의 전체 볼 점유율은 64%였다"며 "공격 전개과정에서는 어려움이 없지만 마무리에 있어서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마무리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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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은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경기다. 슈틸리케 감독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종예선 시작, 시리아전 0대0 무승부 때부터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다. 아쉽다는 생각을 하지만 현재 생각은 이 팀을 이끌고 최선을 다해 월드컵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만 한다"며 "잘 준비하겠다. 감독생활을 오래했기에 이런 경험도 많이 했다. 감독은 성적에 영향을 받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안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굳은 표정으로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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