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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정진선은 27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펼쳐진 남자 개인 결승에서 일본 에이스 미노베 카즈야스를 15대9로 격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8강에서 프랑스 푸스틴 로넌을 15대13으로, 4강에선 이탈리아 안드레아 산타렐리를 15대1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르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솥밥 동료' 박경두(해남군청)와 함께 4강 피스트에 올라 더욱 뜻깊었다. 박경두는 준결승에서 미노베 카즈야스에게 연장 접전 끝에 10대11로 패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1월 독일 하이덴하임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최고의 기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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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페는 자타공인 세계 최강이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정진선과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 박경두 등 '베테랑 선배'들의 칼끝은 여전히 매섭다. 패기 넘치는 권영준과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등 '월드클래스' 후배들이 든든히 뒤를 받치고 있다. 리우올림픽에서 단체전, 유력한 메달 후보였던 이들은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 순위 결정전에서 끈질긴 파이팅을 발휘하며 기어이 4위에 올랐다. 한국 검객의 도를 지켰다. 새해에도 이들의 팀워크는 건재하다. 이번엔 '백전노장' 선배들의 파이팅이 빛났다. 권영준(익산시청)은 6위에 올랐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한체대)은 33위를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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