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장점을 살려준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는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2017년 아디다스컵 4개국 초청대회에서 2골을 터뜨리며 4대1 완승을 견인했다. 이승우는 "골을 넣고 팀이 크게 이겨서 기쁘다"면서도 "어시스트가 좋았던 것 같다"고 자세를 낮췄다.
신태용 감독과의 궁합에 대해선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플레이를 맡긴다. 창의성을 중시한다"며 "선수들의 장점을 잘 살려주시는 지도자"라고 했다.
이승우는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개인기로 공격을 이끌었다. 사실 지난 온두라스전(3대2 한국 승)에서도 경기력은 좋았다. 하지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잠비아전에서 고대하던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답답하긴 했다. 그런데 조바심이라기 보단 팀이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다운된 게 있었는데 이번에 골도 넣고 이겨서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두 차례 골망을 흔든 이승우. 특히 후반 23분에 기록한 로빙슛은 환상적이었다. 이승우는 "따로 연습을 하진 않았다. 나도 모르게 시도를 했는데 들어갔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솔직히 아직 한국 시차 적응하지 못하고 이틀에 한 벌 꼴로 경기를 해 힘들다"면서도 "팀이 관리를 잘 해줘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천안=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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