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무어(영국 번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의 강점이 제대로 나왔다. 교체 투입된지 단 4분만이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장점을 발휘해 경기를 결정지었다.
손흥민은 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토트넘과 번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매치 여파였다. 손흥민은 시리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홈경기를 치르고 왔다. 왕복 1만6000㎞가 넘는 여정이었다. 주중에 스완지시티 원정 경기도 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아끼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의 공격은 답답했다.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이었다. 빈센트 얀센이 나왔다. 얀센은 포스트플레이 외에는 별다른 강점이 없었다. 얀센에게 투입되는 볼도 적었다. 토트넘의 공격은 고립됐다.
여기에 예상치않은 교체들이 나왔다. 전반 막판 빅터 완야마와 해리 윙크스가 부상으로 빠졌다. 토트넘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 21분 세트피스에서 골이 나왔다. 에릭 다이어였다.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그대로 슈팅했다. 이 한 골로 토트넘은 숨통을 틀 수 있었다.
한 골차 리드는 불안했다. 번리가 공세를 펼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손흥민이었다.
후반 28분 들어간 손흥민은 특유의 움직임을 보였다. 번리 수비 라인을 절묘하게 넘나들었다. 들어가자마자 몇 차례 찬스를 만들어냈다. 번리 수비진은 부담을 느꼈다. 라인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이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2분이었다. 2선에서 패스가 하나 들어왔다. 수비 뒷공간을 향한 패스였다. 델레 알리가 잡았다. 손흥민은 반대로 쇄도했다. 알리는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손흥민에게 리턴패스했다. 손흥민은 가볍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투입 4분만에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15호, 리그 8호골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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