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이길 겁니다."
동기부여만큼 사람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 올리는 것도 없다. ROAD FC 밴텀급 타이틀전을 불과 2주도 채 남기지 않은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모아이짐/MMA스토리)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각오로 타이틀전을 준비하고 있다.
ROAD FC 밴텀급 4대 챔피언이 15일 탄생한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8로 김수철(팀포스)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이 대회에서는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도 열린다.
현재 김민우와 김수철은 각자의 자리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목숨 걸고 준비하고 있다'는 각오도 그 어떤 경기보다 남다르다. 챔피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선수라면 누구나 간절하기 때문이다.
김민우에게는 챔피언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또 하나있다. 그의 어머니가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우는 "어머니께서 허리 디스크로 수술을 하셨다. 큰 수술이었다. 병원에 갔는데, 마취가 깨지도 않았은 채 나오셔서 친형의 손을 잡으면서 '밥은 먹었니'라고 걱정을 먼저 하셨다. 아직 해드린 게 없지만, 챔피언이 돼서, 돈 많이 벌어서 보답해드려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효도를 위해 김민우는 매일 고된 훈련을 참고 견디며 소화하고 있다. 목표는 오로지 챔피언이다. 가장 가까이에서 김민우의 훈련을 지켜보고, 훈련을 돕고 있는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MMA스토리)도 놀랄 정도로 훈련 강도가 세다.
최무겸은 "(민우가)체육관에서도 얘기를 잘 안 했다. 가족의 일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민우가 원래 체육관에서 경기를 준비할 때 긍정적이다. 이번에는 타이틀전이니까 정말 더 열심히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같이 생활하면서도 몰랐었다. 큰 동기부여가 생겨서, 정말 목숨 걸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 김민우는 밴텀급에서 최강의 파이터로 불리는 김수철과 대결한다. 현재 언더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 케이지에 올라 경기로 모든 걸 평가 받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민우는 "김수철 선수의 수식어는 신경 쓰지 않는다. 메인이벤트답게 화끈하고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인터내셔널 예선 A조, 러시아 지역 예선, 일본 지역 예선까지 진행돼 총 10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15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와 중국 지역 예선 파이널도 차례로 열려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결정지을 예정이다.
또한 XIAOMI ROAD FC 038에서는 김수철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남의철의 ROAD FC 복귀전 등이 펼쳐진다.
ROAD FC (대표 정문홍)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에 방송된다. 아울러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에서 생중계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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