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모두 거짓말"
고아성이 직장 상사들의 가식에 반발했다.
5일 방송된 MBC '자체발광 오피스' 7회에서는 은호원(고아성)이 이용재 대리(오대환)의 강제 영업량 하달에 꾹꾹 참다, 급기야 언론사 인터뷰 자리에서 이를 폭로하는 사이다 엔딩이 전파됐다.
영업팀 실적은 바닥을 기었다. 이에 압박을 느낀 이용재 대리(오대환)는 계약직인 은호원, 기택(이동휘), 강호(이호원)를 옥상으로 소집해 3천만원의 영업 물량을 강제 하달하며 판매 실적을 강요했다. 자신의 일을 뻔뻔하게 떠넘긴 것. 이에 은호원은 "정규직을 미끼로 무리한 지시를 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과장님, 부장님과 합의가 되신 건가요"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영업팀 소속 장강호(이호원)는 오히려 은호원을 윽박 질렀고, 선배의 강제 영업 미션을 받아들였다.
결국 장강호는 본인의 카드로 고가의 가구들을 구입하며 영업 실적을 쌓았고, 도기택(이동휘)은 지인들에게 100여통의 전화를 돌려 겨우 한 건 성공하는 듯 했지만, 한 치매 노인을 만나면서 모든 수고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이날 서우진(하석진)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은호원의 엄마(임예진)의 장어 선물에 유리 심장이 폭발했다. 회사에서 독세치 모습을 보이던 뇌섹남 서우진은 장어 등장에 식탁 위에 올라가는 등 허당끼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이후 서우진은 은호원에게 핸드폰을 선물하고 싶었고, 어떻게 줄까를 고민하다가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서 판촉 상품으로 나왔다며 업무에 필요하다는 이유를 둘러대며 억지로 선물했다. 이에 은호원은 "엄마가 준 반찬값이라고 생각하고 받겠다"고 말했고, 서우진은 "자연스러웠다"며 스스로 만족해했다. 서우진의 츤데레 매력이 폭발한 순간.
하지만 달달함도 잠시. 이후 서우진은 은호원과 함께 스튜디오 촬영 현장에 나갔다가 디자인팀 직원들이 숙덕이는 소리를 들었다. 자신이 은호원이 사귀는 사이라고 소문이 난 것. 디자인팀 직원들은 "계약직이 부장을 꼬셨거나,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바라는 게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뒷말을 했고, 서우진은 세트장 사고 위험에 다칠뻔한 은호원에게 오히려 공개적으로 화를 내며 현장 퇴근을 시켜버렸다.
다음날, 한 언론사가 회사 하우라인에 인터뷰 요청을 해 왔다. 선배들은 '직급을 가리지 않는 가족같은 분위기', '계약직 정규직이 평등한 사내 환경', '젊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은호원은 "가족같은 분위기 좋아하네"라고 생각하던 마음을 결국 인터뷰에서 드러냈다.
은호원은 "모두 거짓말을 하고 계십니다"라는 말로 운을 떼 모두를 놀라게 했다. 회사 구성원 중 최하 피라미드, 계약직 신입사원의 통쾌한 사이다 반격이 시작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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