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잘못이다. 선수들에게 합당한 동기부여를 하지 못했다. "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맨유전 0대2 완패에 대한 비난에 대해 스스로를 탓했다.
리그 1위 첼시는 16일 밤(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변변한 유효슈팅도 쏘아올리지 못한 채 0대2로 패했다. 2012년 이후 4년 6개월만에 맨유에 패했다. 한달 전만 해도 승점 13점차 단독선두를 질주했던 첼시(승점 75점)가 쫓기는 입장이 됐다.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 했다. 2위 토트넘(승점 71점)과의 승점 차가 불과 4점이다. 최근 손흥민, 델레 알리, 해리 케인, 에릭센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8연승을 달리는 토트넘의 기세는 무시무시하다. 23일 FA컵 4강에서 상승세의 토트넘과 맞대결하는 부담까지 짊어지게 됐다.
콘테 감독은 패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맨유는 이길 만했다. 이기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부여가 우리보다 강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잘못은 감독인 나에게 있다"며 스스로에게 잘못을 돌렸다. "선수들에게 합당한 동기부여를 하지 못했다. 이런 타입의 경기를 할 때는 시작부터 끝까지 목표에 이르기 위한 엄청난 동기부여와 열정을 지녀야 한다. 목표에 이르렀다면 그건 기적이다. 리그에서 우승하기에 합당한 욕구를 가지기 위해서 빠른 시일내에 팀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날마다 바른 멘탈을 만들어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해내야 한다.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고, 토트넘은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도 좋은 폼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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