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 스틸러' 서현우 주연 단편영화 '백천'(신동영 감독)이 오는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았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서현우 주연 '백천'은 칸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부문에 공식초정 됐다. 올해 칸영화제에서는 총 2000여편의 단편영화가 상영을 하며 한국 단편영화는 35편이 공식초청 됐다.
앞서 장편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경쟁부문에, '불한당'과 '악녀'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분에 각각 초청됐다. 또 홍상수의 20번째 장편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도 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백천'은 두통에 시달리던 백천(서현우)이 주위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들게 되고, 그의 증오는 점차 엉뚱한 이들에게로 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백천'의 신동영 감독은 "온갖 폭력과 악이 들끓는 오늘날, '백천'을 통해 우리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더불어 앞으로 다른 영화제에서도 초청받아 더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와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서현우는 "사회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무거운 소재를 다루다보니 '백천'을
연기하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함께 끝까지 완성해준 신동영 감독과 스태프들이 가장 고맙다.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청해주셔서 영광이고 아직도 불철주야 많은 독립영화 단편영화를 만들고 있는 모든 분들께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현우는 '그놈이다' '죽여주는 여자' 그리고 연극 '트루웨스트' '클로저'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연기파 배우. 이런 서현우가 이번 작품에선 또 어떤 인상적인 연기로 칸영화제를 뜨겁게 달굴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서현우는 최근 촬영을 마친 '침묵'을 비롯해 '7년의 밤' '택시운전사'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등의 개봉을 준비 중이며 현재는 김윤석, 하정우, 강동원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1987' 촬영을 앞두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백천'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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