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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는 큰 대회를 앞두고 있다. 2017년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이다. 20일 국내서 개막한다. 코 앞이다. 긴장이 될 법하다. 그런데 선수들은 미소 일색이다. 어느 때보다 밝다. 백승호(바르셀로나B)는 "대표팀에서 행복하고 한국말 해서 스트레스 풀린다. 형, 동생들과 있어 재미있고 즐겁다. 그리고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진심이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백승호의 표정엔 그림자가 짙었다. 월드컵 출전 부담이 있었다. 여기에 소속팀 출전이 적어 자신감도 하락했다. 지금은 180도 달라졌다. 동료들과 스스럼 없이 장난을 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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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이승우 백승호가 펄펄 난다. 지난 4개국 초청대회에서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확 달라진 한국 축구의 어린 보배들. 이유가 무엇일까. 신 감독의 '진짜 소통'에 답이 있다. 신 감독은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는 책략가다. 그러나 그의 가장 큰 장점은 '큰 귀'다.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고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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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연령별 대회를 준비할 땐 팀 분위기가 정말 중요하다"며 "감독님께서 정말 많이 맞춰주신다. 그래서 팀에 잘 녹아들었단 생각이 들고 좋은 성적을 낼 자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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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란 이름 아래 자행되던 '군기 문화'는 도태됐다. '진짜 소통' 속에 유망주들이 웃고 있다. 그 중심에 신태용과 정정용이 서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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