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열정의' 공명과 '냉정의' 민효린이 서로를 보듬으며 치유의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9일 방송한 KBS 미니드라마 2부작 '개인주의자 지영씨'는 어색한 동침 뒤 서로에 대해 진지한 만남을 시작한 두 사람의 달달한 동거라이프가 전파됐다.
극 중 공명은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살지 못하는 타인의존형 애정결핍남 벽수 역으로 분했고, 누구에게도 관심을 두지 않는 철저한 개인주의자 지영 역의 민효린과 서로 엮이게 되면서 서로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 나가는 2030 세대의 현실적인 연애담 풀어냈다.
지영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려는 벽수를 붙잡으며 "나도 어떤 날은 혼자 있기 싫다"고 했고 "침대에 올라와도 좋다"고 말했다. 벽수는 망설이다 지영에게 키스를 하려고 했지만 뺨을 맞고 당황했다. 두 사람은 어색하게 동침을 하고, 지영은 잠에서 깨어나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벽수를 쫓아냈다.
동침은 어색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벽수는 '아는 누나 집에 얹혀 살려다가 잘 안됐다'며 갈 곳이 없는 척 했고, 간호사인 지영은 "내가 야간 근무일 때 집에서 자고, 내가 집에 있을 때는 나가라. 서로 겹치지 않게만 있자"고 동거를 제안했다.
엇갈린 시간대 동거는 미묘했다. 야간 근무를 끝내고 온 지영은 벽수가 정성껏 차려 놓은 아침상을 받았다. 그러면서 서로의 물건이 늘어났고, 체취를 공유했다. 지영은 "어쩌면 지금까지의 시간은 모두 지우고, 전혀 다른 내가 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그와의 진짜 동거를 시작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시간은 행복했다. 하지만 그 시간이 길게 가지는 못했다. 지영은 자신의 일기장을 보고 가정사에 끼어들려는 벽수에 분노했다. 서로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지영은 "너가 왜 연애를 다 실패했는지 알겠다. 넌 적당이 거리를 두지 않아. 일단 넌 성숙한 어른이 아니다. 평생 오롯이 너 자신으로 자립할 생각이 없잖아. 난 글 너 점이 너무너무 싫다. 혼자서도 완전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어른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벽수는 "그러는 넌. 아버지 장례식도 안가는 넌 얼마나 성숙하고 어른인데. 별것도 아닌데 유난이잖아 넌"이라고 받아쳤다. 지영은 "니가 날 좋아한다는 말 믿은적도 없다. 난 누구 사랑한적 없다. 보고싶다고 생각한 적 없다"고 그의 마음에 못을 박았다.
헤어지고 힘든 건 지영이었다. 지영은 정신과 전문의에게 어릴 때 상처를 고백했다. "여덟살 때 부모님 싸움을 말리려 갔는데 '쟤를 지웠어야 했다'고 했다. 시간이 지나도 계속 그 이야기를 하더라. 나는 괜찮지 않았다. 진짜 괜찮아서 괜찮았던게 아니라 그게 무서워서 그랬을 뿐. 상대가 좋아지기 전에 그리워지기 전에 버렸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나타났다. 태어나서 행복하다는 기분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사람. 힘들거다. 그 사람을 또 다시 만난다면 죽을만큼 힘들거다. 그 사람이 보고 싶다. 그 사람이 그립다. 저도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울고 싶다. 저도 그럴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도 두 사람의 그리움은 계속됐다. 정신과 전문의는 "지금도 네가 여전히 예쁜지. 걱정하는 남자가 좀 전에 나갔다"꼬 귀띔했고, 두 사람은 재회했다.
lyn@sportschosun.com
-
김미경 맞아? 15kg 뺀 후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수십억 빚에 몸 망가져” -
“눈물 흘렸으면 용서했을 것” 강부자, 홍명보 귀국 태도 저격→“국민 영웅이 어쩌다” 안타까움 감추지 못해 -
'넷째 임신' 김동현, "말도 안된다"...넷째까지 똑같은 얼굴에 혼란 "그만 닮아" -
“양육비 달랬더니 읽씹” 홍서범·조갑경 전 며느리 피맺힌 호소 -
'김부장'서 이빨 뽑은 남실장, 걸스데이 소진 남편이네…"우리 여보 무섭다" -
'이혼 후 출산' 이시영, 홀로 키우는 자녀들 얼굴 걱정 "너무 까매졌어" -
민니, '태국 금수저설' 사실이었다…"우리 리조트서 '런닝맨' 찍어요" -
한혜연, 한강서 포착된 44kg 몸매...레깅스 핏에도 굴욕 없는 '극세사 다리'
- 1."역대급!" 일본에 0-4 충격 참사…이런 엉망진창도 어디 없다→'부임 18일' 튀니지 사령탑 전격 사임
- 2.'홍명보 살해 위협 때문에 미국행' 외신이 더 놀랐다, 국제망신된 한국축구...日 '정치 과도한 개입→국제 무대 퇴출'까지 거론
- 3."정의가 승리했다" 추악한 신경전 최악의 파라과이, '경고 제로' 더 큰 논란! 음바페 잡고, 가격하고…'우즈벡 출신' 주심 도마
- 4.월드컵 역사에 남을 최악의 경기, "음바페 상대 선수에게 대놓고 욕설"...팬들까지 분노 폭발, "심판 제정신이야?" 비판
- 5.[오피셜]손흥민→호날두 스승 됐다! '취업의 신' 포스테코글루 감독, 日대표팀 아닌 알 나스르 지휘봉...2년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