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도입한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에 한국이 울었다.
한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기니와의 2017년 FIFA U-20 월드컵 A조 첫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조영욱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승우가 골라인을 따라 돌파한 후 올린 패스를 조영욱이 차넣었다. 태극전사들은 두번째 골에 세리머니도 했다. 신태용 감독 등 한국 벤치도 얼싸안으며 좋아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골 선언을 하지 않고 기다렸다.
VAR에 들어갔다. 이 경기 주심 카를로스 아스트로사(칠레)가 VAR 운영 본부와 헤드셋으로 대화를 나눴다. 전광판에 '비디오 판독' 중이라는 사인이 올라왔다.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주심은 골킥을 선언했다. 노 골이었다.
비디오판독 결과, 이승우가 크로스를 올리기 전 공이 골라인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FIFA가 이번에 도입한 VAR은 좀더 정확하고 공정한 판정을 위한 것이다. 앞서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에서도 아르헨티나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잉글랜드 수비수를 팔꿈치로 가격한 게 VAR에 걸려 퇴장당했다.
VAR의 도입은 이번 대회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앞으로 축구 경기에서 VAR의 도입은 심판이 보기 힘든 부분을 정확하게 가려내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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