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현 이승모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신태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은 22일 대표팀 훈련 전 인터뷰 선수로 이진현(20·성균관대) 이승모(19·포항)를 지정했다. 선수들은 이유를 몰랐다. "감독님이요? 글쎄요…. 이유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신 감독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노림수였다. 신 감독은 "둘은 중고등학교 선후배다. 아르헨전 선발이 유력하다. 둘이 서로 워낙 잘 알고 호흡이 좋다. 6년간 동고동락했기 때문에 같이 힘과 시너지를 내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진현과 이승모는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 선후배 사이다. 1년 차이라 오랜 시간 함께 했다. 교집합도 있다. 둘 다 미드필더다. 이진현은 공격형, 이승모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신태용호는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중원 싸움'을 강조했다. 아르헨의 강한 중원을 경계했다. 신 감독은 "두 선후배가 서로 힘을 모아 의기투합 해 아르헨 2선과 최선을 다 해 잘 싸우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철 동문 듀오'는 한 목소리다. 이진현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기량이 매우 좋다. 전력이 강하다"면서도 "하지만 영상을 보고 '할 만 하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을 잘 해내면 충분히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르헨티나 미드필드진이 강하다. 그래서 압박을 더 강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모는 "상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강하다 생각했는데 못 나와 부담은 조금 덜었다. 하지만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며 "특히 미드필드가 강하다. 중원에서 잘 싸워야 할 것 같다. (이)상민이 형 주도로 선수들끼리 미팅을 하면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 A대표팀엔 메시, 아게로 등 대단한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U-20 팀엔 아는 선수가 없다. 젊은 패기로 맞부딪힐 생각이다. 독기를 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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