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아레나(스웨덴 솔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24일 스웨덴 솔나 프렌즈 아레나. 아약스와 맨유가 펼치는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현장에 양 팀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 나타났다. 바로 루이스 판 할 감독이었다.
경기 시작 40여분 전이었다. 판 할 감독은 미디어석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아약스를 담당하는 네덜란드 기자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판 할 감독을 알아본 팬들이 몰렸다. 팬들은 사진 촬영과 사인을 요청했다. 판 할 감독은 환한 얼굴로 모든 요청에 응했다.
판 할 감독은 아약스와 맨유 모두를 지휘했다. 1988년부터 1991년까지는 아약스의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1991년부터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1997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 기간 판 할 감독은 에레데비지 3회 우승, KNVB(네덜란드축구협회)컵 1회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UEFA컵 1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 AZ알크마르, 바이에른 뮌헨 등을 지휘한 그는 2014년 여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맨유는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팀을 맡았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 모예스 감독은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이후 판 할 감독이 왔다.
하지만 판 할 감독도 신통치 않았다.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팬들과 언론의 비난에 직면했다. 경질 여론이 상당히 높았다. 그나마 2015~2016시즌 FA컵 우승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우승 직후 판 할 감독은 사임했다. 맨유는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판 할 감독으로서는 아약스와 맨유의 결승전이 감회가 새로운 수 밖에 없다. 과연 그는 어느 팀을 응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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