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 3연전을 싹쓸이했다. SK를 상대로 2471일 만에 3연전을 스윕했다.
롯데는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올린 타선의 힘으로 17대6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SK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올 시즌 23승22패로 단독 5위가 됐다. SK는 3연패로 시즌 21승1무24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2010년 8월 17~19일 문학에서 SK에 3연전 싹쓸이 승을 거둔 바 있다. 이후 첫 스윕이다.
롯데가 먼저 득점했다. 1회말 1사 후 이우민이 윤희상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하지만 SK는 2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쳤다. 최승준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홍구가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좌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점수는 2-1.
SK의 홈런은 매서웠다. 3회초 2사 후 한동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로맥이 레일리를 상대로 좌중간 2점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35m의 큰 타구였다. 이어 최승준이 레일리의 공을 공략해 좌중간 홈런을 쏘아 올렸다. SK가 연속 타자 홈런을 앞세워 5-1로 리드했다.
롯데도 곧바로 반겨했다. 3회말 선두타자 신본기가 윤희상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김동한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친 뒤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3-5. 1사 1루에선 전준우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쳤고, 2,3루에서 최준석이 1루수 땅볼을 쳐 1점을 더 만회했다. 4-5의 맹추격.
롯데는 4회말 김문호, 신본기의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손아섭이 우월 3점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7-5로 뒤집었다. 5회말 무사 1,2루에선 강민호의 적시타가 나왔다. 김문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번즈가 중전 적시타, 신본기가 유격수 땅볼로 10득점째를 올렸다. 계속된 만루에서 김동한이 좌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점수는 13-5. 롯데는 이후 1사 만루에서 최준석이 만루 홈런을 치며 쐐기를 박았다.
SK는 6회초 첫 타자 로맥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1점을 만회했다. 로맥의 연타석 홈런. 그러나 점수 차는 이미 크게 벌어졌다. 롯데는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롯데 선발 투수 레일리는 7이닝 10안타(4홈런) 1볼넷 6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시즌 3승을 따냈다. SK 윤희상은 4이닝 11안타(3홈런) 1볼넷 2삼진 10실점. 개인 통산 1경기 최다 실점이다.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통산 75번째 기록이다. 올 시즌 4번째이자, 롯데의 시즌 첫 번째. 최준석이 2안타(1홈런) 5타점, 손아섭이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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