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KIA는 25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헥터 노에시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대4로 승리했다. 한화와의 3연전을 스윕한 KIA는 31승16패를 마크하며, 이날 넥센 히어로즈를 꺾은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9위 한화는 7연패의 늪에 빠져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가 4경기로 좁혀졌다.
헥터는 7⅔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3전4기 끝에 시즌 7승째를 따냈다. NC 맨쉽, KIA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는 5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5개를 내주는 난조 속에 4실점(1자책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3회말 2사 1,3루서 헥터의 폭투로 3루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KIA는 5회초 안타 3개와 볼넷 2개,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 등을 묶어 4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이명기와 최원준의 연속 안타, 1사후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안치홍의 땅볼때 상대 유격수 하주석의 송구를 받은 2루수 정근우가 피봇플레이를 하다 공을 떨어뜨린 틈을 타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1-1 동점 상황에서 서동욱 타석때 포수 차일목의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이 발생, 3루주자 최원준이 다시 홈을 밟아 전세가 뒤집어졌고, 계속된 만루에서 김민식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1로 스코어를 벌렸다.
KIA는 8회초 2사후 4사구 4개와 안타 1개로 2점을 추가하며 6-1로 달아났다. 한화가 이어진 8회말 김태균의 3점홈런으로 2점차로 다가왔으나, KIA는 김윤동과 임창용을 필승조로 내세워 추가 실점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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