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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강점은 공격력이었다. 그러나 이날 잠잠했다.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 백승호(20·바르셀로나B)가 침묵했다. 기대를 모았던 두 에이스는 지금까지 신태용호 공격을 주도했다. '바르셀로나 듀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나란히 2골씩 넣었다. 한국은 조별리그서 총 5골을 넣었다. 팀 득점의 80%를 책임진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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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포르투갈전에서 중책을 맡았다. 변화는 있었다. 그간 이승우 백승호는 조영욱과 함께 스리톱을 구성했다. 이날은 달랐다. 4-4-2 포메이션의 좌우 윙어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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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드리블 돌파를 자주 했다. 재미는 보지 못했다. 상대 집중 견제를 뚫지 못했다. 백승호도 고전했다. 백승호가 공을 잡을 때면 2~3명의 수비가 에워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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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를 품고 나온 후반. 전반보다 더 힘들었다. 포르투갈의 강한 압박에 이승우 백승호를 향하는 패스 줄기가 막혔다. 제대로 공을 잡지 못했다.
시간이 흘렀다. 다급해졌다. 이승우 백승호는 더 낮은 라인까지 내려와 공을 받으려 했다. 그러나 상대 찰거머리 수비에 여의치 않았다. 패스를 받는 순간 반칙을 하며 흐름을 끊었다.
전반과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이승우 백승호가 막히면서 빌드업이 단조로워졌다. 포르투갈 수비망에 걸리는 횟수가 많아졌다.
이승우는 후반 중반부터는 2선 중앙으로 이동해 빌드업 시발점을 자처했다. 백승호는 최후방 수비 가담까지 하며 쉴 새 없이 내달렸다.
이승우 백승호의 발끝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신태용호는 후반 36분 터진 이상헌의 만회골에 만족해야 했다.
천안=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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