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연우진은 이번에야말로 '잭팟'을 터트릴 수 있을까.
연우진이 KBS2 새 수목극 '7일의 왕비'로 돌아온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 드라마다. 연우진응 극중 이역 역을 맡았다. 아무것도 하면 안되는 왕제로 태어나 한량처럼 사는 삶에 싫증을 느끼던 그는 좋은 신분으로 태어났으면 의미있는 삶을 살라는 신채경(박민영)을 만나 처음 꿈을 꾸게 됐다. 그리고 더이상 이융(이동건)의 그림자에 갇힌 왕의 아우가 아닌, 왕으로 살겠다고 다짐한다.
연우진은 이번 이역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뽐낼 계획이다. 박민영과의 애달픈 로맨스부터 핏줄에 대한 막연한 끌림은 있을지언정 절대 가까이 할 수 없는 이동건과의 애증 케미까지 폭풍과 같은 전개를 이끌어간다.
연우진은 연기력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배우다. 2009년 영화 '친구사이'로 데뷔한 뒤 '신데렐라 언니' '오작교 형제들' '남자가 사랑할 때' '연애 말고 결혼'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내공을 쌓았고, 특히 '연애 말고 결혼'에서는 비정상적인 가족사로 가짜 결혼을 하게 된 공기태 역을 맡아 츤데레 면모를 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연우진표 멜로를 기대하는 팬덤도 생겨났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연우진이라는 배우의 스타성을 입증하진 못했다.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시청률이 대박나거나 화제성이 있는 작품이 없었던 탓에 아는 사람만 아는 배우로 소소하게 인정받았다. 그리고 올초 tvN '내성적인 보스'로 야심차게 흥행을 노렸지만 작품이 1%대 시청률로 초라하게 퇴장하면서 씁쓸한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런 그가 치명적인 매력의 이역 역을 맡으며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한 만큼, 이번에야말로 전국민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의 왕비'는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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