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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구도의 키를 잡은 일본은 13일 이란 테헤란의 파스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B조 8차전을 갖는다. 내전 중인 이라크의 사정을 고려해 제3국인 이란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이라크전을 앞둔 일본의 표정은 영 좋지 않다. 지난 7일 도쿄에서 가진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졸전 끝에 1대1로 비겼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은 최근 소속팀 경기를 뛰지 못한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 혼다 게이스케(AC밀란) 등을 대신해 백업 선수들을 투입했으나 고민만 더 깊어졌다. 경기시작 10분 만에 에이스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대형사고까지 터졌다. 할릴호지치 감독과 선수들은 시리아전 내용과 결과를 두고 '평가전일 뿐'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눈치지만 외부의 시선은 불안하다. 주전 경기 감각 저하, 해발 1200m 고지대 테헤란에서의 체력 변수 등 걱정거리가 많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할릴호지치 감독이 상대 체력을 먼저 떨어뜨리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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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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