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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표면적으로는 '포스트 슈틸리케'에 관심이 쏠려있다. 한국 축구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란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한 특급 소방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포스트 슈틸리케'의 조건은 의외로 단순하다. 책임감이 강하면서 잃을게 없는 지도자여야 한다.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변화를 주지 못하고 최악의 시나리오가 구현되더라도 지도자 경력 단절에 예민하지 않는 사령탑이 선임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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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수뇌부는 최대한 빠르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두터운 신뢰를 보였던 이 위원장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정 회장이 14일 카타르전 관전 이후 여전히 중동에 체류 중이다. 축구 관련 회의 때문이다. 협회 수뇌부는 정 회장이 돌아오기 전까지 후보를 마련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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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술위원장의 하마평에 오를 수 있는 후보는 세 명 정도로 압축된다. 홍명보 전 항저우 감독(48), 안익수 전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52), 김학범 전 성남 감독(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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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감독은 이미 두 차례 협회 기술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체육학 박사 출신인 안 전 감독은 자신만의 소신이 뚜렷하다. 외풍에 흔들릴 가능성이 낮다. 또 신태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주기 전까지 20세 이하 대표팀의 초석을 다진 지도자다. 협회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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