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최 감독은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사무국 옆 통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북 전 스카우트 A씨 사건을 조사하던 전주덕진경찰서 강력3팀 형사와 만나 A씨와의 만남 경위와 당시 나눴던 대화 내용을 모두 진술했다. 스포츠조선은 경찰 관계자를 비롯해 유족 그리고 최 감독과 만나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Advertisement
최 감독은 스카우트 A씨가 지난 13일 생활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A씨가 생활고에 휩싸인 건 지난해 연루된 심판 매수 사건 때문이 아니었다. 지난 2013년 중순부터 그랬다. A씨에게 초등학교 동창으로 접근한 지인에게 수억원을 사기 당했다. 사기범은 잡았지만 A씨는 빌린 돈을 갚지 못하자 급여 압류를 당했다. 최 감독은 "정이 넘쳤다. 선후배들의 부탁은 거절 못하는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A씨가 심적으로 괴로워했던 부분 중 한 가지는 '오해'와 '편견'이었다. 최 감독은 "자신의 행동이 구단의 대의를 위한 행동이었기 때문에 사건 이후 구단에서 재정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고 주위에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힘들어 했다. 그래서 누가 뭐라고 하든 네가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야 할 것 아니냐고 조언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또 "사건 이후 그래도 도움을 준 지인들이 많았다. 그러나 반대로 자신과 친했던 많은 사람들이 사건 이후 자신을 피하고 만나주지 않는다며 힘들어하더라.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스카우트 A씨는 지난 13일 최 감독을 만나기 전부터 주변을 정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인들은 A씨가 전화가 오거나 A씨와 술자리를 할 때 "미안하고 앞으로 연락할 일 없을거야"라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힘든 상황에서 술 기운을 빌려하는 넋두리로 생각했다. 평소 A씨와 가깝게 지낸 B씨는 "지난 6일 A씨와 통화를 했다. 몸이 안 좋다는 얘기말고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전화통화가 나와의 관계를 마지막으로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스카우트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고 15일까지 지인들과 함께 있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건 16일 오전 3시 30분경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센서형 CCTV가 달려있다. 24시간 작동되는 CCTV가 아니다. 물체의 움직임이 있을 때만 녹화가 된다. A씨가 경기장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이 오전 3시 30분경 포착됐다는 것이 전주월드컵경기장 시설관리공단 관계자와 영상을 본 경찰 관계자의 얘기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이라 자살이라고 확정 짓긴 힘들다"고 밝혔다.
전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감정 못 추스르고 펑펑..'연기대상' 엄지원, 故 이순재 추모영상에 오열한 이유는?(라스) -
[SC이슈] 디즈니+ ‘운명전쟁49’ 순직 소방관 사주풀이 논란…유가족 주장 “설명과 달라” 반발 -
'이정후 父' 이종범, 외손자 메이저리그 보내나.."조만간 구단서 스카우트 들어올 듯"(슈돌) -
'싱글맘' 한그루, 쌍둥이 前시댁 보내고 여유 "명절 스트레스 없어져 행복" -
조정석♥거미, 자식농사 성공했다.."둘째 딸, 신생아인데 벌써 예뻐"(틈만나면) -
차태현, 조인성과 동업 후 회사 대박 났는데...♥아내 식당 사업엔 선 긋기 "절대 안 돼" -
'박성광♥' 이솔이, 비키니가 대체 몇개야..개미허리에 11자 복근, 독보적 몸매 -
조윤희, 말레이시아 체류 근황...9세 딸 로아 국제학교 간 사이 '힐링 시간'
스포츠 많이본뉴스
- 1.'韓 피겨 간판'→'언어 천재 인성 甲' 日 '인간토끼' 신지아에 관심 폭발…'일본 나카이와 아침 식사 대화' 대대적 보도
- 2."이 쫄깃한 식감 뭐야"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떡국, 두산 외인 타자는 그렇게 한살을 더 먹었다 [시드니 현장]
- 3.'벌써 146km' 두산 방출 1m95 장신투수, 웨일즈 첫 피칭 압도적 구위, 드디어 잠재력 터뜨리나
- 4."자신감 생겼다" 패전에도 김현석 감독의 미소! 울산 中 챔피언 상하이 포트와 ACLE 리그 스테이지…이겨야 16강 확정
- 5."일본 선수 다 이기고 와" '금의환향' 최가온 특급 주문→'동갑내기' 유승은 첫 멀티 메달 '성큼'…깜짝 동메달 이어 두 번째 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