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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산은 9대1로 롯데에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상황에서 양팀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를 하려고 도열할 때 이대호는 손짓으로 오재원을 불렀다. 이대호는 웃음기 없는 얼굴로 오재원에게 어떤 말을 했고 오재원은 두세번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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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선수 본인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오후 3시께 원정팀 롯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섰을 때 오재원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대호는 가장 먼저 양의지를 찾아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훈련을 마치고 들어오는 이대호에게 기자들이 논란에 묻자 웃으며 답했다. "훈계한건 아닌데 그렇게 보였다면 제 잘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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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재원이는 장난스럽게 태그를 했지만 우리는 팀이 9-1로 뒤지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안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준 것"이라며 "서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고 끝냈다. 오늘 아침에 기사가 난 것을 보고 놀랐다. 논란이 될 만한 일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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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기자들과의 인터뷰로 오해를 풀었다면 오재원은 행동으로 논란을 완전히 불식시켰다. 1회말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1루에 도착하자마자 오재원은 이대호에게 웃으며 포옹을 했고 이대호도 멋적은 웃음으로 안았다. 관중들도 박수를 쳤고 두 선수는 그렇게 아무일이 없었던 듯 플레이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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