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정재가 25년간 배우 생활을 하면서 가장 두려운 순간과 생활인 이정재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정재는 최근 매거진 GQ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특권의식은 전혀 없다"며 "공개된 장소에 잘 나가지 못하는 것 외에 정말 다른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이 '너는 가장 약자인 직업군을 가지고 있다, 밥집에서 반찬 한번 더 얻어먹는 것 말곤 좋은 게 뭐가 있냐'고 하더라. 배우도 을이다. 수많은 직업 중 하나일 뿐"이라고 의미부여를 자제했다.
실제 배우 이정재와 생활인 이정재와의 갭에 대한 질문에는 "거의 없다. 조심해서 사는 건 없지 않아 있다. 내 주관대로 살다보면 오해나 구설이 생길수도 있고, 주위분들이 피곤해질 수 있기에. 하지만 늘 나 자신으로 산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에게 절벽 같은 두려움이 있다면 작품 선택의 순간.
이정재는 "이 영화를 할까 말까. 내가 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관객이 우리 영화를 어떻게 봐주실까라는 고민과 두려움이 늘 따라 다닌다"며 "은퇴 시기를 알 수 없는 데 대한 두려움도 있다. 배우에겐 '당신 해고야'라는 통보를 안 해주지 않느냐. 나중에야 느낀다. '아, 나 작년에 잘린 거였구나'. 알려만 줘도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겠구나,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면서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데 이 일은 그럴 수가 없다. 뒤늦게 해고 사실을 알게 될까 두렵다"고 말해 화려한 배우의 현실적인 이면을 전했다.
이밖에도 정우성과의 회사 운영과 우정, 제작과 각색에 도전하는 또 다른 비정규직의 떨림에 대한 이야기는 GQ 코리아에서 볼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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