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안 보인다.
kt 위즈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9패)에 그쳤다.
kt는 25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대7 역전패를 당했다. 3연전을 모두 내주고, 시즌 47패(26승)를 당했다.
kt 선발 돈 로치는 5이닝 6실점(3자책)으로 상대 선발 김태훈보다 긴 이닝을 소화했지만,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선취점은 kt가 얻었다. 1회 1사 후 정 현이 1루수 뜬공 실책으로 출루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전 2루타 때 3루까지 갔다. 이후 박경수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장성우가 상대 선발 김태훈의 123㎞ 체인지업을 받아쳐 홈런으로 만들었다. 3-0. 2회초에는 김태훈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4-0.
하지만 3회초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장성우와 심우준의 연속 안타에 오태곤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천금같은 득점 찬스에서 9번 박기혁이 2루수 병살타를 때려 기회를 날렸다.
3회말 SK는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kt가 로하스의 좌전안타와 박경수의 우전 적시 2루타를 엮어 1점을 내 5-4를 만들었지만 5회 다시 5-6 역전을 허용했다.
7회 kt는 선두타자 박경수가 시즌 11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간신히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정작 승부는 9회말에 결정났다. 9회 SK 선두타자 김성현이 kt 세번째 투수 심재민의 127㎞ 슬라이더를 받아쳐 끝내기 홈런으로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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