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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김구라 형님 덕에 제가 공황장애인 것을 알게됐고, 잘 치료하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먼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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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상민의 여자 질문에 "없다. 나보다도 너가 더 여자가 필요하다. 너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 책임감이 좋아보인다고 호감을 보인다"면서 "물어보는 그 친구 성향을 알기 때문에 '어려운 십자가야'라고 만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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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머님 한마디에 헤어졌다. 그 친구를 보여드렸더니 '애부터 낳아라'라고 말씀하시더라"라며 "당시 엄마는 제가 빚 갚는 상황도 잘 모르시고, 이렇게 만나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다. 바로 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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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예전에 김구라 형님의 힘든 순간을 느낀 적이 있다. 형님은 같은 문제를 가지고 나한테 매일 전화를 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상민은 김구라에게 "마지막 형님 통화는 충격적이었다. '우리 집이 전세인줄 알았는데 월세더라'라는 말이었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맞다. 나도 몰랐던 월세였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자취경력 20년 차인 배우 최대성의 집을 방문한 박수홍과 태양열 조리기로 라면 끓이기에 도전한 김건모의 황당 일상이 공개됐다.
최대성의 집은 역대급 최악의 비위생 상태로 보는 이를 경악케 했다. 오래된 음식물에 거미줄 쳐진 천장, 베개 위 벽에 머릿기름, 갈라진 벽지 등은 이날 첫 여성게스트 오연수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박수홍은 최대성의 집 변신을 돕고자 기름때 가득한 싱크대에 시트지 붙이기를 시작했다. 최대성은 장판 위에서 바로 칼질을 하는가 하면, 시트지 치수를 잘못 재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싱크대 손잡이가 거슬리자 최대성은 모두 떼어버리는 쿨 가이 면모도 보였다.
온 얼굴이 까맣게 타면서도 온 정성을 들여 라면 끓이기에 성공한 김건모는 시식 직전 계란을 가지러 집으로 들어갔다. 그 사이 갑자기 분 바람으로 라면 냄비가 추락했고, 김건모는 좌절했다. '태양의 후예'에서 '태양의 후회'로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결국 주방에서 라면을 끓이려는 김건모는 꽁꽁 언 문어와 오징어를 함께 조리했다. 라면에 문어 다리를 넣고, 통째 삶아진 무늬 오징어를 꺼내 손질했다. 회사 대표는 "일이 있어 못온다"며 "거울을 놓고 먹으면 여러 사람과 먹는 느낌이 난다는 논문이 나왔다"고 조언했다.이를 무시하던 김건모는 결국 거울 세개를 꺼내 놓고 음식을 먹는 모습으로 웃픈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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