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크 스타디움(러시아 모스크바)=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포르투갈은 정말 강하다."
후안 안토니오 피치 칠레 감독은 신중했다. 그러면서도 은근히 자신들의 속내도 드러냈다.
칠레는 25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3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1승2무(승점5)를 기록한 칠레는 조2위로 4강에 올랐다. 28일 카잔에서 A조 1위 포르투갈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피치 감독은 "준결승에 올라 상당히 기쁘다"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4강 상대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정말 강한 팀"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유럽선수권대회는 상당히 힘들다. 세계 축구계에서 알아주는 강팀들이 참가한다. 대단한 선수들도 뛴다"고 말한 뒤 "포르투갈은 그런 곳에서 우승한 팀이다. 그만큼 대단하다. 호날두도 강하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가 어려운만큼 그들도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리도 강하다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칠레는 포르투갈에 비해 하루를 덜 쉰다. 빡빡한 일정에서 불리한 점이 될 수도 있다. 피치 감독은 "분명 불리하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사항을 대회 시작 때부터 알고 나섰다. 그게 핑계가 될 수 없다. 체력 보충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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