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4연패에서 벗어나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29일 잠실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게임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김재환의 홈런을 앞세워 6대3으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의 사실을 끊은 SK는 37승35패1무로 LG 트윈스와 공동 4위가 됐다. 이날 LG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장원준은 7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3연승,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반면 문승원은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9안타를 맞고 6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1회말 김재환의 홈런 등으로 4점으로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선두 정진호의 중전안타, 류지혁의 번트에 이은 상대 수비실책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마련한 두산은 박건우가 좌전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재환이 문승원의 142㎞짜리 직구를 힘차게 잡아당겨 우월 3점포를 날리며 4-0으로 점수차를 넓혔다.
두산은 2회에도 1사후 정진호의 중월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선두 오재일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6-1로 달아났다. SK는 7회 대타 최 항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8회에는 김동엽의 솔로홈런으로 3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9회 두산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김재환은 "선수들이 두산다운 경기를 해 기분좋다. 결과에 만족한다. 마음을 비우고 가볍게 가볍게 치려고 했다. 득점권 찬스에서 오히려 더 타점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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