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슬로바키아 출신의 측면공격수 흘로홉스키(Filip Hlohovsky)를 영입했다.
슬로바키아 연령별 청소년대표를 두루 거친 흘로홉스키는 2007년 슬로바키아 AS 트렌친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세니카, MSK 질리나를 거치며 10년 간 슬로바키아리그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6~2017시즌에는 20골-13도움을 기록,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7년 슬로바키아 국가대표로 2경기를 소화했다.
슬로바키아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흘로홉스키는 한국을 축구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기로 결심하고 성남에 새 둥지를 틀었다. 무엇보다 박경훈 감독의 영입 의지가 높았고 선수강화위원회의 외국인선수 비교 평가에서도 후보군 중 최고점을 받았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흘로홉스키는 우수한 크로스와 득점 능력을 자랑한다.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이는 것도 장점이며 팀플레이와 전술 이해도가 높아 김두현, 김동찬 등 공격진영에서 국내 선수들과의 조화로운 플레이가 기대된다.
흘로홉스키는 "성남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빨리 팀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이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득점이든 도움이든 매 순간 골에 관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팀의 목표인 클래식 승격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성남은 장기 부상과 적응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네코, 비도시치(아시아쿼터)에 이어 최근 파울로와도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6월부터 외국인선수 교체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성남은 목표로 두었던 다리오와 흘로홉스키를 연이어 영입하며 하반기 상위권 도약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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