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프랑스산 전폭기' 조나탄 나니자야모(26)를 영입해 화력을 강화했다.
강원FC는 4일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 나니의 영입에 성공했다. 나니는 1m96-90kg의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는 중앙공격수다.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일품이다. 공간을 파고드는 능력도 뛰어나다.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거나 측면공간을 활용해 동료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나니는 축구선진국 스페인, 프랑스 리그를 경험했다. 평소 말수가 적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경기장에 들어서면 팀을 위해 헌신한다. 매 경기 성실함과 희생정신을 통해 득점과 더불어 동료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나니의 1m96에 달하는 신장은 강원FC 공격진에 큰 힘이 된다. 강원FC는 화끈한 공격을 통해 현재 리그 3위에 자리해 있다. 정조국, 디에고, 이근호 김승용 김경중 등 공격진의 활약이 컸다. 나니는 중앙 공격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합류한다. 공중공격에 능한 나니와 기존 공격진의 시너지 효과는 강원FC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나니는 프랑스 태생으로 14세에 프랑스 리그1(1부 리그) 스타드 렌 유소년 팀에 입단해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2009년에는 프랑스 리그1 8회 우승의 명문 낭트 유소년 팀 소속으로 옮겨 잠재력을 키웠다. 이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성인무대를 누볐다. 공격진에서 현 프랑스 국가대표 앙투안 그리즈만과 호흡을 맞췄다. 타지 스페인에서 프랑스어로 대화할 수 있었던 그리즈만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나니는 "강원FC에 대해 조만간 그리즈만과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우정을 드러냈다.
스페인 무대를 청산한 나니는 불가리아를 거쳐 프랑스로 돌아왔다. 고향에 돌아온 덕분일까. 2014~2015시즌 투르FC 소속으로 10경기에 나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많은 구단에서 관심을 보였다. 2015년 랑스로 적을 옮긴 나니는 19경기에 출전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을 뚫고 팀의 중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랑스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16~2017시즌 중 파리FC로 적을 옮겨 프랑스 무대의 감각을 이어갔다.
나니는 "강원FC로 와 매우 좋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아시아에 처음 왔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원FC에 빨리 적응해 팬들을 위해 골을 넣고 뒤풀이를 선보이겠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니의 합류로 강원FC는 다국적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겨울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쯔엉은 베트남 국적, 디에고는 브라질 국적이다. 최근 합류한 제르손은 브라질과 스페인 이중국적이다. 나니는 프랑스, 부룬디 두 곳에 적을 두고 있다. 강원FC는 다양한 국적의 선수가 한자리에 모인 만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제공해 힘을 보탠다.
강원FC는 7일 오전 입단식을 통해 나니의 인사말을 전한다. 나니는 한국영, 제르손과 함께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각오를 다진다. 입단식은 강원FC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등번호는 39번을 배정받았다.
앞서 강원FC는 한국영과 제르손의 영입으로 수비력 강화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공격이다. 이근호, 김승용, 김경중의 측면 공략과 나니의 큰 신장을 활용한 공격은 상대에게 공포를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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