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3총사에게는 위기의 여름이다.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한국인 3총사 없이 이번 여름을 맞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일단 장결희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고, 아직 계약이 남은 이승우와 백승호는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승우와 박승호가 이번 여름에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명확하지 않다'며 '아직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에는 이들이 뛸 자리가 없다'고 했다.
이승우와 백승호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잔류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선수 출전 규정이다. 바르셀로나 B팀이 2017~2018시즌부터 스페인 2부리그로 승격하면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비유럽권 선수 출전 쿼터가 2장으로 줄었다. 구단은 최근 5명의 바르셀로나 B팀 선수들과 계약을 해지하는 등 선수단 구조조정을 펼치고 있고, 이승우와 백승호가 '2장의 쿼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두 선수는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해왔지만 타팀 이적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2019년까지 계약이 남은 이승우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승우의 특징에 맞게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등으로 임대를 가는 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며 '백승호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계약을 끝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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