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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극적인 무승부' 김해시청, 무패행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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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김해시청은 7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코레일과의 2017년 내셔널리그 14라운드에서 2대2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기 동안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김해시청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지지 않았다. 김해시청은 승점 26(6승8무)로 선두를 질주했다.

김해시청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김해시청은 전반 추가시간 신명재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후반 32분 남승우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43분 대전코레일의 박진섭에게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49분 하강진의 도움을 받은 김민준이 드라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기적적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천안시청은 창원시청에 1대0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했다. 후반기 첫 대결에 나선 두 팀은 공교롭게도 2017년 한화생명 내셔널선수권 결승에서 격돌했다. 당시 창원시청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11년만에 내셔널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천안시청은 후반기를 앞두고 단단히 독기를 품었다. 대전에서 뛰던 한승엽을 비롯해 2014년 리그 MVP 출신의 이용준까지 더했다. 전포지션에 걸쳐 다양한 선수를 데려오며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기대대로 였다. 천안시청은 전반 30분 터진 이형수의 결승골을 잘 지켜 대어를 낚았다.

전반기 다소 고전했던 경주한수원은 강릉시청을 3대1로 꺾고 후반기 첫발을 산뜻하게 내딛었고, 부산교통공사는 목포시청을 1대0으로 제압하며 탈꼴찌에 시동을 걸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7년 내셔널리그 14라운드(7일)

경주한수원 3-1 강릉시청

부산교통공사 1-0 목포시청

천안시청 1-0 창원시청

김해시청 2-2 대전코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