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성균관대를 꺾고 제13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정상에 섰다.
중앙대는 11일 강원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성균관대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27분 터진 황태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중앙대는 사상 첫 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14년 대회 준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 성균관대는 고비를 넘지 못하며 또 다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먼저 웃은 쪽은 중앙대였다. 중원에서 성균관대의 패스 실수를 틈타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고, 추정호가 아크 정면으로 볼을 몰고 가다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성균관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중앙대 진영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서 이진영이 왼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김민덕이 골문 오른쪽에서 헤딩골로 연결,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팀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공격으로 기회를 노렸으나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무리 했다.
후반전에도 지루한 공방전은 계속됐다. 중앙대는 측면, 성균관대는 중앙 포스트플레이를 앞세워 기회를 노렸으나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판을 흔든 것은 중앙대였다. 후반 26분 성균관대 진영 오른쪽 측면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중앙으로 연결된 긴 크로스를 황태현이 문전 정면에서 방향을 바꿔놓는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성균관대는 반격을 노렸으나 오히려 기세를 탄 중앙대의 공세에 고전을 거듭했다. 결국 중앙대가 후반 추가시간까지 1골차 리드를 지키면서 우승 축배를 들었다.
양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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