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맨유를 지켜볼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폴 포그바와 로멜루 루카쿠의 '브로맨스'다.
포그바와 루카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두 사나이다. 포그바는 8900만파운드, 루카쿠는 7500만파운드다. 공교롭게도 둘은 맨유 이적 전부터 절친이었다. 둘은 지금도 함께 미국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ESPN은 잘 알려지지 않은 포그바와 루카쿠의 우정에 대해 전했다.
시작은 오래 전이었다. 루카쿠는 "15세때 이미 포그바를 알았다"고 했다. 직접 만난 것은 아니었다. 루카쿠는 포그바의 플레이를 유튜브를 통해 봤다. 직접 만난 것은 2012년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였다. 루카쿠가 첼시에서 뛰고, 포그바가 맨유에서 뛰던 당시다. 둘은 곧바로 스파크가 튀었다. 루카쿠는 "우리는 경기 후 이야기를 나누고 번호를 교환했다"고 했다. 포그바는 "우리는 계속해서 연락을 이어갔고, 곧바로 경기장 밖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친구가 되었다"고 했다.
둘을 연결시켜준 것은 농구와 음악이었다. 포그바와 루카쿠 모두 농구를 즐긴다. 함께 농구를 하는 영상은 유명하다. 1대1 대결 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3대3, 5대5 경기를 하는 것을 선호한다. 1대1로 하면 포그바가 조금 더 나은 선수로 보인다.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함께 음악을 만든다. 루카쿠는 DJ, 포그바는 MC다. 루카쿠가 비트를 고르면, 포그바가 랩을 한다. 둘 다 힙합을 좋아한다. 루카쿠는 "둘이 음악을 하면 2~3시간은 훌쩍 지나간다"고 했다.
둘은 이전부터 언젠가 함께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포그바는 "우리는 언젠가 함께 뛸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물론 언제, 어디서 인지는 몰랐다. 드디어 현실이 됐다"고 했다. 루카쿠는 "나는 항상 우리가 한살이라도 어릴때 함께 모여 우승컵을 들어올리자고 말했다"고 했다. 과연 포그바와 루카쿠의 브로맨스는 맨유에 성공을 가져다줄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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