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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수든 유독 강한 팀, 유독 잘맞는 구장이 있기 마련이다. 윤성환이야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제구력 투수이기에 사실 다른 환경에 크게 흔들리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kt에는 지난 두 시즌 매우 강했다. kt가 1군에 처음 들어온 2015년 5경기 선발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1.74. 올해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올시즌 2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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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완벽했다. 7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제구의 달인답게 무4사구 경기를 했다. 6회까지 무려 103개의 공을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7회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기도 했지만, 하루 전 필승조가 모두 출동했기에 1이닝이라도 더 책임져 부하를 막게하는 에이스의 모습이었다. 2회 윤석민, 박경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고, 이진영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위기를 잘 극복했고 남은 이닝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며 역전을 발판을 마련했다. 윤성환은 6-1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팀 타선이 8회초 대거 4득점하며 점수차를 벌리자 편안히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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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을 이어주고, 연패를 끊어주는 선수가 에이스라고 하는데, 윤성환은 이날 경기 에이스이자 kt 킬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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