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서울 이랜드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17일 잠실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가 간절했다. 이랜드는 5월 29일 안양전 2대1 승리 이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랜드는 종전까지 19경기에서 승점 15점을 쌓으며 9위에 머물렀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고민이 많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공수 불균형이 심각했다. 이랜드는 앞선 경기에서 18골을 넣는데 그쳤다. 반면 29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내줬다. 김 감독은 "수비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공격을 안 할 수도 없는 것이다. 공수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고민했는데, 결과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동안 4차례 슈팅을 퍼부었을 정도다. 전반 7분에는 심성영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랜드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후반 24분에는 명준재가 수원FC 골키퍼와 1대1로 맞서기도 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랜드는 이날 후반 새 외국인 선수 알렉스까지 투입해 골을 노렸다. 총 13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채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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