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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넥센은 당장 타자가 급하지는 않다. 오히려 불안감은 마운드가 더 크다. 워낙 좋은 야수 자원이 많고, 이정후를 비롯해 치고 올라오는 어린 선수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때문에 그동안 대니 돈이 2군에 머문 시간이 더 길었어도 공백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었다. 오히려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같은 포지션으로 기용할 수 있다면 투수에 '올인'하는 것이 넥센에게 훨씬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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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초이스는 넥센이 가장 높은 가능성을 두고 접촉해왔던 선수다. 계약이 마무리되기 전에 언론 보도가 나면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자칫 잘못하면 계약이 완전히 틀어질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었다. 대체 타자 영입에 더이상 시간이 지체되면 안되기 때문에,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계약 매듭을 지으려고 동분서주했다. 덕분에 '데드라인'을 넘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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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가 이 조건에 부합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실현해줄지는 미지수다. 특히 KBO리그는 더이상 외국인 선수들이 쉽게 정복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올 시즌에 대부분의 구단이 외국인 타자들의 타격 부진에 신음했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쉽지 않다. 일단 포화 상태인 외야 상황을 고려하면 1루 수비도 해야하는데, 여기에 따른 적응 기간이 추가로 소요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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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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