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아레나(헝가리 부다페스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믹스트존에서 결선 진출 소식을 접했다. 환하게 웃어보였다.
박태환(28·인천시청)이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은 24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준결선 1조에서 1분46초28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보다 기록을 더욱 끌어올렸다. 박태환은 예선에서 1분47초11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자신의 최고인 1분45초16보다도 2초 가까이 늦었다. 전체 14위를 차지하며 16명까지 오르는 준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준결선 1조 1번 레인으로 배정받았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했다. 2조에는 쑨양(중국) 등 강자들이 즐비했다. 뒷조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짓는 것이 중요했다.
첫 출발부터 힘을 냈다. 출발 반응 시간은 0.63초였다. 8명 가운데 1위였다. 첫 50m는 24.76에 끊었다. 6위의 기록이었다. 이후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그 이후 계속 4위를 유지했다. 랩타임도 26~27초대였다. 다소 몸이 무거워보였다. 최종 순위는 1분 46초28. 준결선 1조 4위였다.
2조의 경기가 펼쳐질 때 박태환은 믹스트존으로 들어왔다.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결선 진출에 대한 기대를 접은 상태였다. "1조 4위라 어정쩡하다. 2조에서 기록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인터뷰 도중 2조 결과가 나왔다. 박태환은 전체 8위로 결선에 올랐다. 환하게 웃었다.
"결선에 오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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