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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뜨다." 에반드로의 움직임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하지만 최근 달라지고 있다. 어느새 리그 8호골을 기록했다. 에반드로는 포항과 강원을 상대로 각각 1골씩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그간 아쉬웠던 경기력도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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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세간의 평가도 잘 알고 있었다. 에반드로는 "나는 완벽한 선수가 아니다. 사람들이 그런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도 당연하다"며 "코칭스태프가 주문한 것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항상 준비한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굼뜨다는 선입견에 대해선 앞으로 좋은 경기력과 골로 대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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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린 에반드로에게 세상은 가혹했다. "어릴 때 브라질 작은 구단에서 뛰었는데 임금 체불되는 경우들이 있었다. 돈 때문에 축구를 시작했는데 돈을 벌지 못해 너무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아팠지만 가족 생각으로 견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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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무더운 날씨가 좋다는 에반드로. 좋아하는 음식도 별 것 없다. 구단 식당 이모가 해주는 밥이 제일 좋다고 한다. 대구에 완벽 적응했다는 뜻이다. 에반드로는 "앞으로 더 많은 골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도 있었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까 잘 봐달라"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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