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1800만원대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화제가 된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스토닉'이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통한 것.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2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스토닉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스토닉이 소형SUV 고객의 3대 니즈인 경제성, 스타일, 안전성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인기는 고스란히 판매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보원 기아차 이사는 "스토닉이 지난달 27일 이후 20영업일 동안 하루 평균 125대, 총 2500대가 계약됐다"며 "이는 스토닉의 월 판매 목표인 1500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스토닉(STONIC)은 빠르다는 뜻의 '스피디'(SPEEDY)와 음계의 시작(으뜸음) '토닉'(TONIC)의 합성어로, 경제성·안전성·민첩함·젊고 개성있는 디자인 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차다. 그 결과 스토닉은 ▲국내 디젤SUV 중 유일한 1800만원대의 가격 ▲동급 최고수준 연비 17.0㎞/ℓ ▲드라이브 와이즈, 차량 자세 지원 시스템(VSM+)등 전방위 예방 안전기술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감 ▲스포티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최적의 공간활용성 ▲기아 T 맵, 애플 카플레이 등 운전 편의를 극대화하는 스마트 편의사양 등 차급의 한계를 넘어서는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
이날 시승을 통해 직접 몰아본 스토닉의 첫 느낌은 '기대 이상'이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상품성은 다소 양보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스토닉은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날렵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다만 실내 인테리어는 여기저기 세련되지 못한 부분들이 눈에 띄어 아쉬웠지만 차량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수용 가능한 부분이었다.
그러다보니 스토닉은 그동안 차량 가격에 부담에 느껴 SUV를 생애 첫 차에서 배제해야 했던 젊은 운전자들에게 어울릴 것이란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를 반영하듯 스토닉의 주소비층은 가격에 민감한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 고객의 57%가 이들 연령층으로, 기아자동차 측은 "스토닉이 첫차 구매 고객,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평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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