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승장 조진호 부산 감독의 말이다.
부산은 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전남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FA컵 8강에서 3대1 승리,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부산은 2013년 이후 4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경기 뒤 조 감독은 "클래식 팀인 전남을 이겨서 좋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선제골이 앞섰다. 선수들에게 '반드시 이기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능력을 발휘했다. 더운날 승리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이 풀 전력으로 했다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우리가 체력적으로 앞섰던 것 같다. 선수들이 후반에 내려서기는 했는데, 전방 압박을 했기에 버텼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레오에 대해서는 "대단한 활약을 했다. 클래식에서 좋은 역할을 했던 덕분인지, 레오가 전남에 잘했다. 문전에서 슈팅이 좋았다. 기대가 많이 된다. 4강에 오른 만큼 200점을 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부산은 포항, 서울, 전남 등 클래식 팀을 연달아 꺾고 4강에 올랐다. 조 감독은 "강인한 마음이 승리로 이어졌다. 우리가 K리그 클래식에 있다면 6강 이상의 모습이다. 그러나 챌린지에서는 득점이 잘 되지 않아 아쉽다. 경남이 1등하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끝까지 물고 늘어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FA컵 4강에 간 만큼 헛되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 결승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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